연천군청

저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연천지소 김충식 팀장입니다.
엄청 추웠던 1.4.(수) 오전 9:40 쯤 저희 사무실(연천읍사무소 옆옆건물) 화장실 남자소변기 밸브가 터져 물이 분수처럼 퍼지고 있었습니다.
응급조치를 할 줄 몰라 당황하고 있다가 혹시 연천읍사무소에서 공구를 빌릴 수 있을까 싶어 김병규 주사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전동드라이버 등 공구함을 챙겨 바로 와 주신 주사님께서 상의, 하의, 신발과 손에 차디찬 물을 맞아가며 결국 나사를 조여 얼음장 같은 물을 멎게 해 주셨습니다.
지나고 나서 보니 공구가 없어도 칼끝으로 나사를 조일 수 있었는데, 생각할 겨를이 없던 나머지 애꿏게 김주사님께 큰 민폐를 끼친 것 같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 날 온 몸이 추우셨죠?
이 자리에서라도 김주사님의 호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