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청

무에 그리 바쁜 일이 많은지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좀 늦은감이 있지만 꼭 칭찬해주고 싶은 분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의 한석기 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귀농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을 받고 있는 귀농희망생입니다.
연천군에서 진행하는 귀농교육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 교육 중에 8월 중순에 수강한 농기계 안전 이론교육이 있었고, 실제 기계 운용 교육은 8월말 진행했습니다.
이론 교육은 오전에만 하는 교육이었는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나오셔서 여러 가지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수업이 오전에 이론으로만 하다보니 좀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론 며칠 뒤에 직접 운전을 해보는 현장 교육이 있었지만요.
그런 마음이었는데 이론 교육이 끝나갈 즈음 한석기 님이 수강생들의 마음을 아셨는지 “실제로 농기계를 다뤄보고 싶으신 분은 오후에 임대사업소로 오시면 운전을 해보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저는 오후에 임대사업소로 갔습니다.
한석기 님께서 정말 열심히 가르쳐 주셨고 난생 처음으로 트랙터와 굴착기를 운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오후교육은 한석기 님이 본인의 오후 시간을 쪼개서 해주신 거였습니다. 해주지 않아도 되는 교육을, 배우고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해주신 겁니다.
제가 기존에 생각해왔던 공무원은 무사안일이었는데 한석기 님의 그런 태도는 전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연천군 공무원분들을 대하면서는 무사안일적인 태도는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민원인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석기 님처럼 본인의 시간을 쪼개 일부러 그런 교육을 시켜주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걸 잘 압니다. 어떤 사명감이나 본인 일에 자부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거든요.
한석기 님이 쪼개주신 그 오후 교육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고, 농기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사라졌습니다. 한석기 님의 배려가 어느 귀농 희망자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