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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동트는 마을 사회복지사 김연지를 칭찬합니다 상세보기 - 제목,작성일,작성자,내용,파일 정보 제공
제목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동트는 마을 사회복지사 김연지를 칭찬합니다
작성일 2018.06.18
작성자 이미영

안녕하세요.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동트는 말을 사회복지사 김연지님을 칭잔합니다.

2018. 6. 16일 광릉숲축제 대중교통 이용을 한 참가자로 자외선 높은 한 낮 도로위에서 한 시간 넘게 사투를 벌이다 김연지님의 도움으로 그 지옥같은 광릉길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15일 네이버 기사로 접하고 광릉숲추진위원회 확인 한 결과 도시락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편하다는 말씀과 입장료 무료, 특히 예약을 안해도 된다는 말씀과 그럼 수목원을 볼 수 있는 것을 확인하고 16일 오전 10가 못 되어서 수목원에 도착하고 나서야 정보가 잘못 된것인 줄 알았다. 수목원 입장은 예약자만, 당일 선착순 입장도 모두 마감이라 입장할 수 없다고 하시며, 광릉숲축제와는 무관하다고 말씀하신다.

어제 네이버 기사를 다시 보니 광릉숲, 봉선사 일원이라고 올라 온 사진에도 수목원 제외라는 문구는 몇번을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부터 시민들 항의와 문의로 걸어서 봉선사로 가는 것과 30분 후에 도착할 버스를 타는 방법밖에는 봉선사에 가는 길이 없다. 봉선사로 향해 걸어 가다보니 광릉에 광릉숲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쪽문이 있어 들어 갔다. 이곳도 이미 민원인들로 항의가 빗발치고 있었다. 모두들 저처럼 수목원 입장인 줄 알고 오셨는데 수목원 입장 불가라고 하니 자원봉사자에게만 항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광릉숲=광릉수목원으로 광릉숲축제라고 기사까지 나가면 광릉수목원을 지칭하지 봉선사 일주문 좌측을 기점으로 한 바퀴 돌아 광릉으로 나올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싶기도 하다. 안내문 어디에도 광릉숲, 봉선사 일원이라고 안내만 되어 있을 뿐 광릉수목원 제외라는 문구는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봉선사 일주문 앞 행사장 도착하니 말이 아니다 좁은 장소에 무대까지 만들고 ㅁ자 모양으로 둘러 쳐 놓은 행사 천막에서는 음식과 함께 행사 물품도 팔고 있었다. 사람 많고 장소는 협소한 이 곳에 화장실은 물도 안내려가 나오지도 않아 사용한 휴지는 그냥 바닥에.... 주최측이 준비반 화장실은 음식을 만드는 천막 바로 뒤.....ㅎ ㅎ ㅎ

행사장에 마련된 간이 의자에서 준비한 김밥을 먹고 허브샵에서 허브스프레이를 사고 친구랑 최대한 빨리 이곳을 벗어나 숲으로 들어갔다. 숲은 1~20코스까지 중간 중간 안내도와 함께 포토존을 마련해 놓았으나 다시 한 번 뜨악하게 만들었던 것은 남여 하나 밖에 없는 간이 화장실.... 고온도 높고 자외선도 높은 오늘 같은 날 원통형의 좁은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은.....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은 최대한 참으라고 한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가스로 인해 들어가면 안된다고....

아이들이 얼마의 시간을 버틸수 있을런지.....

그렇게 숲을 구경하고 2시40분에 광릉 출입구로 나와 광릉정류장 앞에 서서 버스를 검색하니 봉선사 전 정거장으로 8분후 도착이라는 안내를 보고 기다리고 있었으나, 10분을 넘게 기다려도 오지를 않아 재 검색을 하니 3분 후.... 그러다 그 안내 문자도 없이 교통정보는 사라졌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남양주시청 민원실에 문의하니 민원이 빗발치고 있으니 접수는 하겠다는 말씀. 그리고 또 하염없이 기다리기를 반복.....

자원봉사자도 교통경찰관도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던가 축석고개까지 걸어가던가...ㅎㅎㅎ

광릉에서 축석고개까지 걸어서 1시간5분.....이 땡볕에...... 도로폭이 좁아 인도도 있다 없다 하는 길을......

주최측 전화도 홈페이지 서버도 연결이 안되는 이 상황에서....

오지 않는 버스만 기다리고 있는데.... 서행하던 차량이 봉선사에서 사고나서 버스 안와요라고 정보를 주신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축석고개 또는 그 근처라도 태워주실 수 있느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그냥 가신다. 그 이후로도 히치하이킹 모두 실패.

물른 그 분들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이런 사회적 현상은 우리가 만든 사회문화가 되어 버렸으니 그것을 받아 들이는 것도 모두 우리 사회의 몫이다. 알고 있지만, 그날은 몹시 섭섭하고 서운했다. 날은 뜨겁고 한 시간 뙤약법 아래 서 있으려니 힘들기도 하고 이러다 안전하고 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마침 반대편으로 21번 버스가 들어 오길래 서울 가시는 분들은 저 버스 타고 광릉내까지 가셔 서울 나가는 버스 이용하시라는 안내를 드려 연세 드신 분들은 일단 태워서 보내드렸다.

그러고도 버스는 여전히 오지 않은다. 그러다 서행하고 있는 승합차인 봉고차 창문을 두드리니 김연지님께서 창문을 열어 주시어 축석고개까지만이라도 히치하이킹 부탁드린다고 하니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차내가 지저분하고 좁은데 괜찮으시다면 타라고 차문을 열어주시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1시간이 넘어 오른 차안은 단비고 오아시스였다. 김연지님도 봉선사에서 빠져나오는데 한시간은 족히 걸리셨다고 하신다. 좁은 도로를 점령한 자동차들로 인하여 버스는 오도가도 못하고 얽히고 설킨 차량들이 1대씩 나오고 있어서 힘겹게 나오셨다고 하신다. 김연지님은 우리가 이 곳에서 한시간 이상 기다렸을거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본인의 진로까지 바꿔 가면서 의정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로 변경까지 하시면서 우리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시켜 주셨다.

차내에 지인께 줄 물건이 있어 더 많은 사람을 태워주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말씀하시는 데 이런 배려는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몸에 베어 있어야 하는 선의의 행동이다.

짧은 시간 큰 도움을 주신 김연지님의 성암과 소속을 여쭤보니 끝까지 사양하시길래 제가 오늘 큰 도움을 받아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칭찬합시다 이것밖에 없으니 알려 주셨으면 한다고 간곡히 말씀드리고 나서야 겨우 메모할 수 있었다.</

우리 사회가 아직은 웃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 마저 불러지기를 불편해 하시는 시민들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아직은 대한민국이다라고 믿고 계신것 같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딸랑 오는 문자메세지와 민원접수라는 문자메세지가 아니라 사전에 교통문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이 섰으면, 그 문제를 바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13년째 맞이하는 행사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면서도 정작 대중교통 이용자가 그 편의를 제공받지 못하고 알아서 가라는 말을 들었을때의 황당함이란......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그 분들이 아닌 그 일을 진행하고 주최하는 주최측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해법이 없으면, 이런 행사는 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더운날 만약 안전사고로 이슈가 되어야만 대중교툥 이용자가 그 광릉길을 벗어날 수 밖에 없는지 합니다.

저는 중증장애인시설 동트는 마을 사회복지사 김연지님의 도움으로 1시간이 넘어 벗어 날 수 있었지만, 제 뒤에 남아 계시던 그분들은 언제 대중교통 이용으로 가셨을지도 걱정이 되는 광릉숲축제였습니다.

그날 만난 중증장애인시설 동트는 마을 사회복지사 김연지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김연자님 계획하고 하시는 모든 일에 기쁨과 즐거움이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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