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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겸손의 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상세보기 - 제목,작성일,작성자,내용,파일 정보 제공
제목 겸손의 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성일 2015.05.06
작성자 윤효선

저는 지난 4월 17일 돌아가신 윤경혁 어르신 딸입니다.

올 2월에 아버지를 겸손의집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시설이 좀 오래된 느낌이어서 다른곳에 자리가나면 옮겨 드려야지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지금은 잠시라도 그런생각을 했다는게 부끄러울정도로 죄송할만큼 겸손의집 요양보호사분들은 아버지를 가족처럼 모셔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꾸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말걸어주시고 농담으로 웃게해주려는 모습이 감사했고 자식된도리를 할수있게 제때 연락을 주셔서 임종을 지킬수있었던일은 (셋째언니가 아버지곁에서 2박3일을 함께 지내며 임종을 지켰습니다) 결코 잊을수없는 감사한일입니다.

처음에 걱정이많아 잘지내시는지 자주 전화해도 항상 친절하게 상담해주셨던 겸손의집 사회복지사님,자주가뵙진 못했지만 늘 웃는얼굴로 맞아주셨던 원장님,몸이 안좋은 상태를 잘 체크하고 연락해주신 간호사님과 의사선생님 그리고 가까이서 아버지를 돌봐주셨던 전도사님과 길씨성을 가지신 요양보호사님과 그외에 겸손의집에 근무하시는 많은 분들 정말 머리숙여 감사합니다.

감사인사 드리러갔을때도 아버지께서 성격도 좋으시고 유쾌하셔서 도리어 당신들이 행복했다고 말씀해주셔서 제게 감동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덕분에 편안한 모습으로 아버지께서 떠나실수있었던것 같습니다.

요양원이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시선이나 자식으로서의 죄책감이 없지않은데 겸손의집에 아버지를 모시면서 참 잘한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자기합리화한다고 욕할진 모르지만 함께있으면서 불편해하고 찌푸린 모습으로 대하기보다 이렇게 모시면서 웃는모습 보여드리는게 더낫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감사한 마음 표현하기엔 너무 가벼운 몇글자 안되는 글이지만 결코 쉽지않은일 궂은일 마다않고 사랑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시는분들께 제글이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겸손의집 원장님이하 선생님들 존경하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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