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
석장리
본래 마전군 서면 지역으로 돌로 울타리를 쌓은 집이 많았다 하여 ‘돌담', ‘돌대미' 또는 ‘석장'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인접해 있는 월곶리를 병합하여 석장리라 해서 연천군 미산면 석장리로 편입되었다. 1945년 해방 이후에 38선 북쪽에 위치하여 공산 치하에 놓였다가 한국전쟁 후인 1954년 11월 17일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의거하여 행정권이 수복되었고, 1987년 1월 1일 대통령령 제12007호에 의해 미산면에서 백학면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1개의 행정리, 2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일부 지역은 출입 영농만 가능한 민통선 지역에 놓여 있다.
지명유래
- 달고지[月串里] : 임정승 묘 동쪽에 있던 마을. 산의 뜻으로 쓰였던 고어의 ‘닫'이 개음절화한‘달'과 ‘곶(串)'이 합쳐져‘달곶(山串)'이 되었다가 ‘곶'뒤에 ‘이'가 붙어 연철되면서 ‘고지'가 되어 ‘달고지'가 된 예이다. 즉 분토골과 참나무쟁이 두 골짜기 사이로 뻗어 나온 곶 형태의 산부리로 인하여 지어진 이름임을 알 수 있다. 한국전쟁 전에는 청주 한씨, 경주 이씨(慶州李氏)들이 집성촌을 이루었던 곳이다.
- 벌말[坪村] : 석장리 중앙, 들판에 있던 마을.
- 아랫말[下洞] : 서낭당산 동쪽에 있던 마을. 달구지 마을의 아래에 있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 안골[內洞] : 벌말 동쪽의 골짜기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평산 신씨(平山申氏)들이 집성촌을 이루었던 곳이다.
- 윗돌대미[上石墻洞] : 안골 동쪽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남양 홍씨들이 집성촌을 이루었다.
지역명칭 설명
- 결승암(結繩岩) : 벌말 남쪽 석장천변에 바위와 시내가 어우러진 경승지. 천연암벽에 “결승암(結繩岩)”, “청풍서래수파불응(淸風徐來水波不應)”이라 새겨진 암각문이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파괴되어 없어졌다 한다.
- 고사리골 : 머겨울 동쪽, 고사리가 많았던 골짜기. 현재 군부대 사격장이 있다.
- 광대울 : 석장리 마을 동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
- 다람고개 : 윗돌대미에서 미산면 광동리의 뫼치골로 넘어다니던 고개.
- 달고지고개[月串峴] : 왕징면 동중리의 세골과 빼우리로 통하는 두 고개의 같은 이름이다.
- 덜봉 : 달고지 동쪽에 있는 높은 봉우리. 높이 222m. 동중리와 경계가 된다.
- 도장골[道藏谷] : 산제당산 서쪽에 딸린 골짜기.
- 막은쟁이 : 왕징면 작동리의 새말로 넘어가는 고개. 마을에서 가장 북쪽의 막바지에 있어 ‘막재'로 불리웠는데, ‘재'가 ‘쟁이'로 음이 변하면서 ‘막'과 ‘쟁이' 사이에 매개모음 ‘ㅇ'이 따라 붙어 ‘막은쟁이'로 이름이 변하였다.
- 망재 : 큰버들골 서쪽, 석장리*두일리*백령리 경계에 있는 봉우리. 옛날에 이 봉우리 정상에서 망을 보았다 한다.
- 머겨울 : 윗돌대미 북쪽에 있는 골짜기. 왕징면 동중리로 넘어가는 버스가 지나 간다.
- 배나무골 : 서낭당산 남쪽, 작동리 입구에 있는 골짜기. 예전에 큰 배나무가 있던 곳이라 한다.
- 분토골[盆土洞] : 막은쟁이 동쪽에 있는 골짜기. 지형이 항아리처럼 입구가 좁고 안이 넓게 생겼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 산제당산 : 석장리 가장 남쪽, 미산면의 광동리*아미리와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30m.
- 서낭당산 : 배나무골 북쪽, 작동리와 경계에 있는 산 한국전쟁 전까지도 정상에 있는 큰 소나무 숲에서 매년 가을 산제를 올렸던 곳이라 한다.
- 소작고개 : 광대울 남쪽에 있는 고개.
- 옻물약수 : 석장리 마을 서북쪽에 있는 약수 우물. 예전부터 옻오른 데 효험이 있다고 한다.
- 용호산(龍虎山) : 덜봉 아래에 있는 뾰족한 산. 호랑이가 석장리 쪽으로 머리를 두고 앉은 모양이라고 한다.
- 작은버들골[小柳洞] : 차일봉 동남쪽에 있는 골짜기.
- 작은삼베이 : 큰삼베이 아래에 있는 골짜기.
- 작은소목골 : 큰소목골 위에 있는 골짜기.
- 쟁고개 : 다람고개 남쪽에 있는 고개. 미산면 광동리의 뫼치골과 통한다.
- 차일봉(遮日峰) : 백학면 석장리*백령리, 왕징면의 작동리 경계에 있는 산 봉우리. 높이 152m. 봉우리 형태가 차일을 친 것 같아 지어진 이름이다.
- 참나무쟁이 : 달고지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 예전에 큰 참나무가 있었다 한다.
- 큰버들골[大柳洞] : 작은버들골 위에 있는 골짜기. 예전 이 골짜기와 작은버들골에 ‘버들'이 많아 지어졌다고 하기도 하고, 차일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나온 크고 작은 이 두 골짜기의 모양이 곧게 뻗어 나와 있는 형세이므로 ‘벋었다[伸殿]'의 뜻인데, ‘벋을 + 골'이‘버들골'로 불리면서 음차되어 한자 지명의 ‘버들[柳]'이 된 것이다.
- 큰삼베이[ 大三坊 ] : 덜봉 아래에 있는 골짜기.
- 큰소목골 : 석장리 입구에 있는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