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질오염의 영향

수질오염의 영향

생물은 먹이사슬에 의하여 체내에 들어있던 유족물질이 다른생물로 이전되어 축적되는데, 이를 생물축적이라고 합니다. 독성물질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체내에 들어오면 어느 정도는 배출되어 균형이 유지됩니다.그러나 계속 섭취하는 경우에는 섭취와 배설의 균형이 깨져 주요 장기를 중심으로 발병하게 되어 심지어는 죽기까지 합니다. 마시는 물도 중요하지만 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민물이나 연안에서 잡히는 물고기나 조개 등을 먹을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물을 마셔서 사람의 몸에 오염물질이 축적되는 양보다 오염된 물고기 등을 섭취함으로써 사람의 몸에 축적되는 양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납이 다량으로 몸 속에 들어오면 급성 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최근에는 물에 들어 있는 양보다는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공기 중의 납 농도 증가가 더욱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이기 위하여 사산화납을 사용하기 때문에 납이 배기 가스에 함께 나옵니다. 납은 골수의 생성을 방해하며 중독되면 두통, 정신 착란, 빈혈, 안색 창백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돗물에서 미량이 검출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송수관로의 부식 등이 그 원인이 되나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납 성분을 매일 5 - 10mg씩 3 - 4주간 흡수하게 되면 중독되어 발병합니다.

페놀류

페놀이 수도용 원수에 들어가게 되면 소독에 쓰이는 염소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이 형성되며 페놀의 300~500배의 불쾌한 냄새를 냅니다. 페놀 자체는 1ppm에서는 냄새를 맡을 수 없으나 클로로페놀은 0.002ppm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이의 독성은 중추 신경에 독 작용을 미칩니다. 많은 양이 흡수되었을 때에는 소화기계의 점막 외에도 구토, 경련 등의 급 중독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하여 1976년 일본 동경에서는 큰 소동이 일어났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1년 3월 낙동강 상류 지역에 페놀이 흘러 들어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은 수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기인

농약 중에 파라티온, 메틸파라티온, 이피엔 등에 유기인이 들어 있으며 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중독 증세는 두통, 전신 권태, 현기증, 시력 감퇴, 언어장애, 전신 경련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죽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