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두루미 소개

두루미는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상징한다. 옛사람들은 학을 기물에 새기면 장수, 부, 행복이 찾아온다고 생각하여 그림이나 시, 공예품의 소재로 즐겨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남부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로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부, 일본 북해도에서 번식한다. 전 세계의 생존 개체 수는 약 3,300여 개체로 멸종위기종이며 국내에는 약 1,500여 개체가 월동하고 있다.

연천군에서는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가 주로 확인된다. 매년 연천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이 되면 번식을 위해 러시아, 중국 등지로 이동한다. 최근 연천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가 2010년대부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연천군에 서식하는 두루미는 중면 일원의 임진강변 민통선 내부에서 주로 겨울잠을 자며 생활한다. 해가 지면 포식자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여럿이 모여서 잠을 잔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는 필승교와 빙애여울은 두루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잠자리이다. 빙애여울에서 잠자리가 어려울 때는 횡산리에서 자기도 한다.

월동 중에 어미 새는 어린 새와 함께 가족군을 형성하거나 다른 두루미 및 재두루미와 무리를 이루어 먹이활동을 한다. 주로 논에 떨어진 낟알이나 강과 하천에 사는 우렁이, 미꾸라지뿐만 아니라 율무도 먹는다. 추수 후 떨어진 율무 알갱이는 두루미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어 두루미 개체군 밀도는 우리나라에서 연천군이 가장 높다.

문화재 정보

• 지정별: 천연기념물 제202호
• 지정일: 1968.05.31.

두루미 영상

위치 및 주변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