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

제안배경

안녕하십니까?
연천군에서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저는 작년에 타지역에서 연천으로 이사를 왔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연천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을 왜 그동안 몰랐을까 아쉬움이 들정도입니다.

타지역에  살았을땐 '연천'하면  군부대가 많은 곳, 구석기축제 이것 말고는 크게 떠오르는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너무나 아름다운 지역이고 곳곳에 숨은명소를 찾아다니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저로서는아이들이 연천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장소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감사하게도 연천체육회에 지원을받아 현재 연천유소년BMX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주에는 세종시에서 열리는 BMX전국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소중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평소에 연천유소년팀 선수들은 전곡 코아루 아파트 옆 저류지에서 주말마다3시간씩 연습을 합니다. 제대로 된 경기장이 없어 평지에서만 연습을 하고, 시합을 앞두고는 2시간 이상을 달려 BMX연습장이 있는 타 지역으로 훈련을 나가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 훈련이 있을때면 왕복 4시간이 소요되고,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실제 경기장 같은곳에서 훈련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피곤함을감수하고 선수와 코치님 부모님들 모두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타지역 연습장에 갈때마다 왜 연천군은 이런 BMX연습장을 만들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기는 스포츠인데 연천군은 왜 이런것에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더군다나 연천군은 BMX유소년팀을 만들고 지원까지 해주는데, 연습장이나경기장을 만들 계획을 하지 않는지 매번 의문이 들었습니다. 

타지역 BMX연습장과 자전거 공원에 가보니 정말 다양한연령층의 시민과 가족들이 나와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내고, 특히 청소년들이 너무나 건전하게 스포츠를 즐기는 것에 부러움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지난주 세종시에서 열렸던 전국대회는 충격에 연속이였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듯한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우선 다양한 층의 참가인원(초등~성인)과 그들의 숙박과식사를 위해 쓰여지는 돈.
관광수입으로 지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틀간 열리는 경기에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함께이용해야 하니 그 비용은 적지 않을 것 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거라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지만 성인선수 못지않은  실력.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런 아이들은 경기장에서 매일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 비해 저희 연천유소년팀은 너무나 큰 실력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역 이름을 걸고 경기에  출전 하는데 아쉽게도 연천유소년팀의 성적은 하위권이였습니다.

연천군에도 이런 경기장과 연습장이 있었다면 분명 연천유소년팀도 저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활동적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스포츠나 레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연천엔 있을까? 생각해보니 청소년수련관 밖에없는것 같습니다. 이마저 공간과 시간이 제한적이라 소수의 아이들에게만 기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겐 더 다양하고 넓은 공간에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스포츠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연천군이 BMX유소년팀을 만들고 지원하기로 결정했을땐 경기장과 연습장 건설에 대한 계획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미래의 꿈나무이자 연천군을 이끌어 가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아이들의 꿈과 체력증진을 위해 그리고연천군 주민이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BMX경기장과 연습장 건설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연천군에서 경기장을 건설하여 전국대회 개최시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
연천군도  지질공원이나,생태중심의 정적인 자원에서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동적인 자원개발에 관심가져주시고 추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젠 '연천'을 떠올리면 자연경관과 어울러져 자전거타기좋은곳, BMX 국가대표가 많은 곳,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이 생길 기회를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