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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신답리고분(漣川 薪畓里古墳)
- 소재지/소장처
-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신답리
- 지정사항
- 도지정유산-경기도기념물
- 지정등록일
- 2005.10.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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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답리 고분은 연천 강내리 고분과 함께 경기 북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고구려 고분으로 1991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지표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고, 2001년 토지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신답리 일대는 곡류하는 한탄강이 외곽을 휘감아 흐르는데, 버선 형태의 넓은 평탄지 남동쪽에 치우쳐 2기의 고분이 조성되어 있다.
고분은 봉토석실분으로, 모줄임천장(抹角藻井式天井) 구조를 갖춘 전형적인 고구려 고분이며, 2기가 9m 정도 간격을 두고 동서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1호분은 봉토 저경이 약 19m, 현재 높이 3m의 대형고분이고, 2호분은 확인 가능한 묘역의 크기가 동서길이 7.7m, 남북길이 6.3m로 1호분에 비해 규모가 작다. 발굴 전, 두 고분은 이미 오래전에 도굴되어 사람이 드나들 정도의 구멍이 수직으로 뚫려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 고분이 더 존재했다고 전해지지만 도로 공사와 경지 정리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었다.
1·2호분 모두 지상식 석실구조로서 현실(玄室)의 평면형태는 방형이다. 호석이나 주구는 설치하지 않고 원형의 봉토를 매장주체부와 같은 공정으로 축조한 것이 확인되었다. 석실의 벽석이나 바닥재는 주로 판상석으로 구성되었는데 틈새에는 자갈과 작은 돌을 채워 다졌으며, 1호분의 경우 전면을 회반죽으로 마무리하였다. 잔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1호분의 경우, 현문부(玄門部)와 묘도(墓道)까지 비교적 잘 남아 있고, 현실의 천장은 삼각고임 방식이 사용되었다. 2호분의 경우, 경작과 민묘의 조성으로 인해 훼손 정도가 매우 심한 상태로 지면에서 약간 돌출된 돌무더기 정도로만 외형이 파악된 상태였다. 하지만 현실의 주축방향과 조성수법은 1호분과 동일한 것으로 보아 동일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1호분과 2호분은 각각 현실 전벽의 오른편과 중앙에 연도가 설치되어 있다.
유물로는 토기편 2개체분과 인골편 일부가 석실과 봉토에 흩어진 채 출토되었는데, 그중 고구려 토기로 추정되는 병(甁) 모양의 흑색 연질토기(黑色軟質土器)는 외면에 세 줄씩 한 조를 이룬 횡침선문대(橫沈線文帶)가 같은 간격으로 8조 이상 돌려져 있다.
신답리고분은 출토유물이 많지 않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지상식인 석실구조와 삼각조임형 천정 구조 등 고구려계 석실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5~6세기 고구려의 남진 시기에 축조된 고구려계 고분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고구려가 한강 이남을 지배했던 5∼6세기 무렵에 조영된 유적 대부분이 군사 요충지에 설치된 관방유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고분이 지니는 학술적 가치는 매우 크다. - 더보기
- 지명
- 전곡읍
- 출처/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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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박물관, 2001, 『경기문화유적지도』 Vol. 3, p.199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2008, 『경기도 고구려 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 pp.94~99
- 국립문화재연구소, 2000, 『군사보호구역 문화유적 지표조사보고서(경기도편)』, pp.464~465
- 연천군지편찬위원회, 2000, 『漣川郡誌』 上, pp.572~574
- 연천군·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2000, 『연천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토지박물관 학술조사총서 제8집, pp.284~287
-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 2007, 『文化遺蹟分布地圖 - 漣川郡- 』, pp.210~211
-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2003, 『연천 신답리고분 발굴 조사보고서』, 토지박물관 학술조사총서 제16집,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연천군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검색어 : 연천 신답리고분(http://www.heritage.go.kr)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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