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행정복지센터

5사단 백호대대 공부방 봉사 화제..

주군야교 ...학원없는 전방지역 이보다 큰 선물없어....

조태곤 신서면장과 유해근 대대장, 홍진석 정훈장교가  함께 대화를 하고있다.

조태곤 신서면장,선한주 자율방범연합대장, 유해근 대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유해근 백호부대 대대장

“학원도 하나없는 최전방 접경지역 신서면에 장병들이 나와 관내 중학생들을위해 영어공부등 학습지도를 해주고있어 학부모의 입장에서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5사단 백호대대(대대장 유해근)4명의 장병들이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주민자치센터 3층 소 회의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시간을 이용 최전방 지역 중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있어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 공부방의 지도강사는 ▲이원준 상병 미주리대학교 재학, ▲김주안 상병 경희대학교 일본어과 재학, ▲이민송 상병 위트세흐트 대학교 재학,▲김호민 일병 유니버스티 알라바마 대학교 재학 장병 4명과 홍진석 인솔장교등 5명이 영어강의를 하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학생들을 관리하고있다.

이제는 이 공부방을 운영한지 1년 6개월이 넘고, 널리 알려지고 정착이 되면서 한빛 공부방이라는 명칭도 달았다.

이에 유해근 대대장은 “지난 13년 8월 최전방 지역 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신서면 대광리 지역을위해 무엇을하면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도 어린시절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마음대로 공부를하지 못한 일이 가슴에 닿아 학생들을 위한 일을 해보자 하는 생각에 우수한 인적 장병들을 선발하여 공부방 재능기부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유 대대장은 “공부방 봉사를 시작하기위해 연대로부터 승낙을 받았지만 “혹시나 일과가 끝나는 시간인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장병들을 인솔하여 영외로 나가 학생들에게 영어 공부를 지도한다는 것에 장병들이 혹시나 싫어하지나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장병들이 더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있어 부대장으로서 흐뭇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운영될 정도로 안정되가는 공부방이 이제는 주민들이나 학생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중학교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과목만 강의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요청이 빗발치고있다.”는 유 대대장은 수학과목과 기타 과목을 늘릴 계획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에 거주하다가 군입대를 한 김호민 일병은 “처음에는 자신도 학생인데 남을 가르친다는 생각에 부담도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학생들이 형과 오빠같이 대해주고 학생들은 영어 실력이 늘어 이제는 학생들도 열의를 갖고 배우려는 모습에 큰 보람을느낀다.”고 말했다.

김석광 대광초등학교 총 동문회 사무국장은 “자신의 아이도 영어지도를 받고 있지만 이같은 시골에서 이렇게 좋은 (과외)선생님을 만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대광초등학교 총 동문회에서도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필요한 교재나 문구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백호부대의 장병들의 공부방 운영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일고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3월과 5월에 국방일보(병영생활관탐방)에 기획보도 되는등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백호부대 장병들의 공부방 봉사에 일회성이 아닌 연속사업으로 될 수 있도록 연대나 사단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있다.

조태곤 신서면장도 “최전방 지역에 공부를하고 싶어도 학원이 없어 전곡으로 버스를 타고 나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대대장의 관심이 지역은 물론 군부대와의 관계도 좋아지고있다.“고 말했다.

조 면장은 “주민을 대표해서라도 일회성이 아닌 연속사업으로 운영될수 있도록 대대장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유해근 대대장은 “주민을 위하고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일이니 만큼 연속사업이 될 수 있도록 후임 대대장에게도 부탁을 할 것이라.”고 조태곤 신서면장에게 약속했다.

선한주 자율방범연합대장,조태곤 신서면장, 유해근 대대장 (왼쪽부터)

신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장병들이 학생들에게 강의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