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 제목 | 이동의 편리성은 좋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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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연천 투어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저희처럼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일부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70대 이상 어르신들이셨습니다. 넓은 연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한나절 안에 돌아보는 일정이므로, 이동의 편리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기에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어서 아래와 같이 적습니다. 1. 마이크 - 해설사 선생님께서는 차 내에서만 마이크를 이용하실 뿐, 실외에서는 확성기나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용객의 규모가 작지 않고, 방문 장소도 실내가 아니었기에, 설명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거의 못 알아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식사 - 12시 좀 넘어서 백학광장에 도착했고, 1시까지 자유롭게 식사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백학광장에 도착한 후에는 바로 식당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하에 있는 6.25 관련 전시관을 단체로 둘러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식당은 해설사 선생님이 추천해준 두 곳 중 한 곳에서 했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인지 식당에는 같은 버스 일행들로 가득했습니다. -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식사가 너무 늦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1시까지 버스에 탑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2:20 전에 주문한 메뉴가 12:50이 넘어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찌개 요리였으므로, 빨리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볶듯 서둘러 먹었습니다. 그나마 저는 젊으니까 빨리 먹기라도 했죠. 다른 어르신들은 옆에서 보기가 너무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버스를 탑승하러 갔는데, 버스가 없었습니다. 당황스러워하는 이용객들은 저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버스 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한 다른 버스의 해설사 선생님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탑승 위치는 여기가 아니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다른 해설사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이동해보니, 버스가 있었습니다. - 한 어르신이 우리 버스의 해설사 선생님한테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해설사 선생님은 사과를 안 하시더군요. "아, 제가 말씀 안 드렸었군요"라고만 얘기하고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는 "안내를 못 받았어도, 버스가 어디 멀리 가지 않습니다. 조금만 둘러보면 버스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버스 하차 장소에서 탑승 위치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코너를 돌아야 했기 때문에,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 해설사 선생님이, 사람이 다 온 것 같다며 출발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어르신이, "아직 사람들 다 안 온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해설사 선생님은 "시간이 되어서 이제 가야 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늦게 오신 분은 다음 버스 타셔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자, 또 다른 어르신이 "거, 좀 늦게 가더라도 기다렸다가 갑시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 어르신 두 분이 탑승하셨습니다. 저희와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아주아주 늦게 받으신 분들이셨습니다. - 백학광장은 도심지가 아닙니다. 식당이 여러 개 모여 있지도 않고, 문 닫은 식당도 있습니다. 식당을 찾고 식사를 마치려면 당연히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주 이용객들이 70대 이상 어르신들이십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해설사 선생님이 '추천'이라는 걸 해 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주어진 시간이 짧은데, 소수의 식당으로 더 집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식사 시간을 좀 더 길게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커피 한 잔의 여유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3. 해설사 선생님의 톤&매너 - 해설사 선생님이 시간을 잘못 이야기해주시거나, 탑승 위치 변경 안내를 아예 빼먹으시는 등, 실수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전혀 안 하시더군요. 한 어르신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소리 치시니까 그제서야 억지로 사과를 하시긴 했지만요. 오히려 이용객을 나무라는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지요. 4. 총평 - 기획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연천의 주요 관광지를 한나절 안에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 식사와 관련된 사항은 정말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식사 문제로 인해 파생된 문제가 너무 큽니다. - 해설사 선생님 채용 및 교육은 좀 더 신중하고 철저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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